<앵커>
내일(23일)부터 요양병원에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에선 지난 주말 동안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6백여 명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박솔/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의사 : 2차 때는 (1차 접종 때 비해) 격렬하게 반응 있을 수 있으니까 힘들면 타이레놀 먹으라고 하셨어요.]
어제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67만 6천여 명.
내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등 37만 6천여 명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관에서 피가 굳는 혈전 증상이 보고되고 있지만 유럽의약품안전청과 세계보건기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 인과 관계가 없다는 의견이 도출돼 국내 접종 계획에 변동은 없을 전망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해외의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다만 덴마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혈전증이 나타난 접종자가 추가로 사망하는 등 국내외에서 혈전 생성 보고가 이어지고 있어 각국에서 추가 분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