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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단일화 여론조사…강남 3구 공약 발표

<앵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결과가 안갯속인 상황에서 이 승부를 결정짓는 여론조사가 내일(22일) 시작돼 이르면 모레 결과가 나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정책 발표를 이어가면서 체감 민심은 여론조사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여론조사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하냐", "누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을 각각 1천 600명을 상대로 물어본 뒤 합산합니다.

100% 무선전화로 여론조사 기관 두 군데에서 진행하며, 결과는 이르면 모레, 늦어도 24일에는 발표됩니다.

안철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5일 전에 범야권 단일후보가 나오는 것이지만, 두 후보가 각각 후보자 등록을 마친 만큼, 지는 후보 투표용지 칸에는 '사퇴'라는 글자가 새겨집니다.

두 후보 모두 결과에 승복을 다짐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단일후보가 결정이 되면 그때부터는 한 캠프, 한 몸이 돼서 그야말로 서로 도우면서….]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서로 함께 힘을 합쳐서 꼭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서울 25개 구 맞춤형 공약을 차례로 발표 중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은 강남 3구를 찾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을 약속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현장 민심은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현장에서 뵈면 여론조사 하고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70% 이상 분들이 굉장히 호의적으로 힘내라고, 투표하겠다고….]

또 이번 선거 구도를 서울 시정에 몰입하고 열심히 일할 후보와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후보의 대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야권이 공격 소재로 삼은 남편의 도쿄 아파트 매입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회사에서 쫓겨난 남편이 일본에서 직장을 구한 뒤 얻은 것이라며, 그럼에도 지난 2월에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 [여론조사] "박 30.4 vs 오 47…박 29.9 vs 안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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