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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바퀴 반 만에 5위에서 1위로…심석희 '역전 우승'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올해 첫 대회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주종목인 1,500m 결승에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가 2바퀴 반을 남기고 안으로 치고 들어오던 최민정과 부딪혀 순식간에 5위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장기인 아웃 코스 질주로 한 명씩 따라잡았습니다.

반 바퀴를 남기고 2위 김아랑까지 제친 뒤 날을 쭉 들이밀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민정에게 간발의 차로 뒤졌지만, 최민정이 실격되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련을 딛고 부활을 알린 심석희는 다음 달 태극마크 탈환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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