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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골키퍼 충돌'…늑장 판정' 논란

<앵커>

프리미어리그 울버 햄튼의 골키퍼가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동료와 충돌해 실신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늑장 판정이 논란이 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리버풀 살라를 막으려던 울버햄튼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달려오던 동료 코디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산소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온 파트리시우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찔한 충돌의 원인으로 늑장 판정을 꼽았습니다.

명백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선심이 골이 된 뒤에야 뒤늦게 깃발을 드는 바람에 충돌을 막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비디오 판독 도입 이후 판정 번복을 우려한 선심이 경기를 쉽사리 중단시킬 수 없게 돼, 늦장 판정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충돌 재발에 대한 우려에도 현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에스피리투 산투/울버햄튼 감독 : 다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선수들은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 경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주전 공격수 히메네스가 헤딩 경합 도중 충돌해 두개골 골절상을 당한 데 이어 회복 중인 히메네스가 보는 앞에서 골키퍼까지 충돌로 쓰러지면서 울버햄튼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정현정·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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