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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 해체됐지만…'연어'가 돌아왔다

<앵커>

지난해 프로축구 포항의 돌풍을 이끈 외국인 4총사, 이른바 '1588'이 1년 만에 해체됐는데요, 대신 한때 포항의 중흥을 이끌던 주역들, 이른바 연어들이 돌아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포항 득점의 68%를 합작한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 4명의 이름 앞글자를 딴 이른바 '1588'은 K리그 최고 히트작이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3명이 빠져 이제 1588은 해체됐지만, 김기동 감독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또 잘 만들어갈 자신 있어요.]

포항에서 데뷔해 전성기를 이끌다 이적했던 신진호와 신광훈, 오범석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연어 3총사'로 불립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너희들이 연어야?]

[오범석/37살 : 나이 많은 연어~]

[김기동/포항 감독 : 내가 37~38살 때 최고 몸이 좋았다고. 아직도 많이 남았어. 너희들은.]

모두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포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마지막 전성기를 함께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진호/포항 미드필더 (33살) :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가듯이, 성숙해져서 돌아왔기 때문에 (연어)'알'이라고 하면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난 너희만 믿으면 되지? (네.)]

독일에서 뛰던 타쉬치와 크베시치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한 포항은 올 시즌에도 돌풍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1588을 대체할 포항의 외국인 선수들은 2월 중순 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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