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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9일까지 폐쇄…민주당 지도부 줄줄이 검사

<앵커>

국회도 모레(29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대표들 회의에 들어갔던 사진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서인데 다음 주에나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국회 본관 문에 쇠사슬과 자물쇠가 채워집니다.

[(못 들어가나요?) 네, 못 들어갑니다.]

국회를 출입하며 민주당 지도부 회의 등을 취재했던 사진기자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본관 등이 모두 폐쇄된 겁니다.

곧바로 회의장을 비롯해 내부 곳곳에서 밤새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였는데 취재 현장이었던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의 경우 반원형 탁자에 앉아 확진자와 거리가 있었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밀접 접촉자가 아닌 능동 감시자로 분류됐습니다.

당장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대면 접촉이 많은 정치인인 만큼 오늘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았고 오는 31일 재검사도 받습니다.

확진자와 좀 더 가까이 있었던 일부 의원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국회가 폐쇄되면서 오늘 예정됐던 여러 상임위 결산 심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정당 행사들도 화상 회의로 대체되거나 연기됐습니다.

8월 임시국회 일정이 이렇게 중단된 가운데 국회는 본관과 의원회관 등을 일단 모레 토요일까지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의사 일정을 재개한다는 방침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 등 돌발 변수가 생길 경우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현상·이승환·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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