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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 예배서 11명 집단감염…사랑제일 교인 있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계속 늘어

<앵커>

이렇게 방역에 비협조로 일관하는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밤사이에도 또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기도원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같이 철야 예배를 본 11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강남생수기도원. 이곳에서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 반까지 철야 예배를 본 교인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남 지역 거주자 7명과 서울 1명, 인천 2명, 경기 시흥 1명 등 총 11명입니다.

당시 철야 예배에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참석했는데, 이 교인은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이 교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이 계속 확산하며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입니다.]

철야 예배 참가자는 총 21명으로 파악됐고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도우미로 근무한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2명도 추가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13일 사이 해당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실이 파악돼 그제(19일) 오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1명은 어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기 전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1명이 밤새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회발 코로나19 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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