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상황이 계속 안 좋게 돌아갑니다. 다시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이어서 경기도 안양에서 또 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병이 퍼지고 있는 게 큽니다. 신도들 직업이 학교 교사, 어린이집 교사, 구청 직원 등등 다양해서 혹시 주변 사람들한테 퍼졌는지 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양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 3층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이 추가됐습니다 이틀새 11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아파트 주민 80세대는 엘레베이터를 같이 쓸 때도 많았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아파트 주민 : (신도들이)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같이) 아파트 계단을 타게 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고.]
어제(26일)보다 8명는건데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와 관악구청 기간제 직원도 포함됐습니다.
난우초등학교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모레 등교 중지조치를 내렸습니다.
구청직원과 접촉한 사람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의 결혼식장을 방문한 것도 확인돼 추가확산이 우려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종교시설의 경우에는 밀집해서 식사나 대화, 노래,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기 때문에 연기하거나 취소하거나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실 것을….]
경기 용인의 이마트24 위탁물류센터에서도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류센터는 폐쇄했고 근무자 130여 명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