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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소녀 돕고 싶어요" 문의 쇄도…후원 방법은?

<앵커>

창녕 9살 소녀에게 우리 어른들은 다들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런 미안함 때문인지 피해 아동을 돕고 싶다는 문의가 저희 SBS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정반석 기자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방법, 알아봤습니다.

<기자>

창녕의 9살 어린이 A양이 위탁가정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SBS 보도 이후에 국내외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A양이 충분히 쉬게 해주고 싶다며 비행기 티켓과 체류 비용을 내겠다고 제안하고,

[김태봉/호주 공립고교 교사 : 좋은 위탁가정에 있었던 그 경험이 있어서 지옥 같은 이 문만, 밖에만 나가면,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거를 아는 것 같아요. 그게 참 기특하더라고요.]

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김영일/캐나다 교민 : 그런 학대 없이 컸다는 것에 왠지 그 아이에게 스스로 좀 미안한 감정이 많이 들더라고요. 작으나마 일정 금액을 그 아이가 성인이 돼서 스스로 자립하기 전까지는…필요하다면 책이라든지 이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위탁가정을 맡고 싶은데 조건이 안된다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박 모 씨/경기 화성시 : 저도 이제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너무 돕고 싶은데 방법이 없더라고요. 뭔가 필요한 게 있으면 좀 가고, 지속적으로 가서 봉사라도 하고 싶더라고요.]

석 달 이상 심리 치료 등을 받으며 A양이 머무를 예정인 임시 쉼터로도 인형과 운동화 등 물품 후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쉼터를 후원하는 방법은 경남 아동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정 후원을 할 수 있지만 쉼터 내 다른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함께 써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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