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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 한 자릿수 목표…학원·PC방 QR코드 의무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

<앵커>

그래서 정부는 수도권에서 하루 추가 확진자가 10명 아래로 다시 내려갈 때까지 방역 강화 조치를 당분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학생들 많이 가는 학원, PC방에도 스마트폰으로 자기 이름과 연락처 남기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흥에서 지난 8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중학교 1학년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폐쇄됐고 동급생과 교직원 등 29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우려했던 학교 내 전파 위험성도 커지자, 정부가 이번 주말까지로 예정됐던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줄곧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질 때까지 적용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 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감염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수도권 학원과 PC방에는 고위험시설과 마찬가지로 QR 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원 1/3 이내 등교 지침도 이달 말까지 유지되고 다중이용 공공시설의 운영중단 조치도 계속됩니다.

정부는 또 유흥시설 중심인 고위험 시설의 종류에 종교시설, 건설현장 식당, 인력사무소, 떴다방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그다음 단계로 조금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혹은 다음 단계의 이행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에도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소모임 참석 등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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