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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거리두기, 이번 주 종료 일러"…추가 연장 검토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2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져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예정대로면 모레(19일) 일요일까지인데, 정부는 신중하게 1~2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닷새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최근 2주간 3%대로 떨어졌지만, 최근 부활절과 총선을 계기로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었던 만큼 1~2주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현재 감염자 확진자 수를 가지고 미래의 2~3주 후에 감염의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생활방역으로 급격하게 전환할 경우 환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최근 서울시 설문 조사에서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번 주말 종료하는 것에 대해선 63%가 이르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국민 피로도와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정부는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업소, 학원 등에 대한 운영 제한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강제력을 얼마큼 동반하느냐, 법적 제재가 얼마큼 가해지느냐는 차원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운영 제한을 완화하더라도 해당 업장에서 1~2미터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소독 지침 준수 등은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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