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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올림픽 개최 의지 재확인…"무책임하다" 비난↑

<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자, 너무 무책임하다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IOC는 어젯(17일)밤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각 종목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6월까지만 예선전을 무사히 치르면 올림픽 개최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IOC는 취소나 연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도쿄올림픽이 4개월 넘게 남은 현재로서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며 정상 개최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IOC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캐나다 아이스하키 스타 출신인 웨켄하이저 IOC 선수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현 상황에 둔감한 데다 무책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리우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챔피언인 그리스의 스테파니디는 "IOC가 선수들의 건강을 위험에 노출하고 있다"며 "대안은 없이 선수들에게 계속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라고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스페인 올림픽위원장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자국 상황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없다"며 "연기를 하지 않으면 불공정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OC는 오늘 밤에는 IOC 선수위원들과 긴급회의를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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