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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의료 물품, 우리나라는 얼마나 준비 돼 있나?

<앵커>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팬데믹 선언…어떤 조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세계보건기구의 2017년 독감 팬데믹 시나리오를 보면 모든 국가에서 환자, 사망자 대량 발생한다, 의료 물품 부족해진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백신이나 치료약에 접근도 못 해서 더 큰 피해가 나타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는 쉽지 않겠고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의료 물품을 어떻게 확보하고 분배할 것인지 뜨거운 이슈가 될 겁니다.]

Q. 우리나라 대비 상황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식약처는 에이즈 치료제이지만 코로나 환자에게 쓰이고 있는 칼레트라 1만 6천 명분, 말라리아 치료제인 히드록시클로로퀸은 20만 명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다만 현재 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아직 국내 허가가 나지 않았고 확보된 물량도 거의 없습니다. 허가는 긴급하게 낼 수 있겠지만 물량 확보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1명분이 260달러에서 1천 달러, 30만 원에서 100만 원이니까 비용도 문제입니다. 우리가 확보한 의료 물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할 것이냐, 이 문제는 특히 고위험군과 취약 계층에 우선 배분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겠습니다.]

Q. 유럽 5개국에 '특별입국' 조치?
특별관리 대상 국가 확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현재는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해서 2주 동안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고해야 하는데 3월 15일 0시부터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에도 적용됩니다. 그런데 이건 또 확대될 겁니다. 지금 인구 10만 명당 신규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카타르, 바레인, 덴마크, 노르웨이인데 결국, 팬데믹 상항에서는 어디서 왔고 누구를 만났든 관계없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조심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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