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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잃은 농산물, 의료진에게…곳곳 '구매 운동'도

<앵커>

코로나19로 농민들도 시름이 큽니다. 보관이 쉽지 않은 제철 농산물을 폐기할 처지인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화훼집하장에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농가가 가꾼 꽃을 화분에 담고 응원 문구도 붙입니다.

정성을 담은 화분은 코로나19 환자와 의료진에게 전달됩니다.

[유용권/인간식물환경학회 회장 : 코로나로 인해서 가장 힘들어하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의료진 하고 진료소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드리기 위해서….]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로 꽃 판매가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기욱/남사화훼유통연합회 회장 : 지금 현재 판매가 전년도 대비 20%밖에 안 돼요. 이런 (행사) 계기로 인해서 전체적인 농가 활력소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꽃 선물 응원하기 캠페인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개학이 늦어지면서 학교 급식 등 공급선이 끊긴 농가를 돕는 활동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행정기관, 공공기관과 함께 딸기 팔아주기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경기 안산시는 경북 청도의 특산물 미나리 소비 촉진 행사를 벌입니다.

청도 농민들은 올해 미나리 축제가 무산되고 방문객과 택배 주문까지 줄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구매 활동과 소비 운동이 농민들의 시름을 더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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