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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에 칸막이 · 열차 전용칸…일상 속 '거리 두기'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서 사람 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익산시청 구내식당입니다.

식탁에는 가로 90, 세로 45, 높이 40cm의 투명한 아크릴판이 설치됐습니다.

맞은편 자리를 비우는 한자리 앉기 운동으로도 부족해 아예 도서관처럼 칸막이를 했습니다.

사방이 막히다 보니 주변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박지은/익산시 공무원 : 직원들하고 대화를 못 하니까 답답한 감이 있기는 했는데 안전장치를 마련해주니까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민원 창구에도 민원인과 공무원 사이에 가림막이 등장했습니다.

오랜 시간 상담에도 안심이 됩니다.

[이의충/익산시 웅포면 : 이렇게 신경 써서 차단을 해 놓으니까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는 굉장히 좋습니다.]

코레일은 창가 좌석을 승객에게 우선 배정하고 정기권 이용 승객들이 이용하는 자유석을 확대해 승객 간 거리를 늘리고 있습니다.

[박상원/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 정기권을 이용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전용칸을 늘려서 떨어져 앉을 수 있도록 운행하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들도 개학을 하더라도 2주간 강의실 수업 대신 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 수 백 명의 확진자를 내면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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