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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제 첫날, 대기 줄었지만 일부 혼선…오늘 끝자리 '2·7'

<앵커>

태어난 연도에 따라서 정해진 요일만 마스크를 살 수 있는 5부제가 시작됐습니다. 수백, 수천 명이 섰던 줄은 사라졌지만 역시 마스크 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들만 마스크를 살 수 있어 지난주까지 백화점과 마트, 우체국 앞에 장사진을 쳤던 구매 행렬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전국의 약국 앞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수십 명씩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김경인/인천 계양구 : 그동안은 아예 엄두를 못 냈어요. 다 품절이고 어쩌다 가면 줄이 진짜 어마어마해서 못 샀는데 오늘은 그나마 수월하게 잘 산 것 같아요.]

대기 시간은 줄었지만, 일부 혼선도 벌어졌습니다.

약국마다 마스크 입고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여러 약국을 찾았지만, 허탕을 친 사람도 있습니다.

[(마스크 있나요?) 오늘 마스크 다 매진됐어요. (벌써요?) 네.]

[오경희/서울 동작구 : 아까도 두 번 발걸음 했다가 2시에 들어온다고 하셔서 넘겨서 왔는데 못 사고 나니깐… 제가 어떻게 마스크를 구입해서 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부는 오늘(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마스크 업자가 매점 매석을 자진신고 하면 처벌을 유예하고, 또 매점 매석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5부제 첫날 전국에 풀린 공적 마스크는 702만 장.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나 7인 사람들이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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