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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나눠주고 임대료 낮추고…자발적 온정의 손길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자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회관을 가득 메운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천에 밑그림을 그리고 자르고 꿰매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듭니다.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직접 제작에 나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든 마스크는 무료로 취약계층에 전달됩니다.

[장희숙/수원시 영통구 : 필요로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가 작은 도움이나마 그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했는데.]

골목상권에 찾는 손님이 뚝 떨어진 가운데 생존 위기에 처한 영세상인을 돕기 위한 움직임도 늘고 있습니다.

수원의 한 골목상권 임대인들은 상생협약을 맺고 임대료를 10%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진선/수원 신곡마을 상인회장 : 영세상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건물주와 세입자 간의 임대료(인상률) 5% 준수와 5년간 장기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건물주' 움직임은 경기도에서는 구리와 시흥, 파주 등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품 구매를 통해 인근 상권에 도움을 주려는 기관이나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안산시의 경우 직원들의 인근 식당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구내식당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코로나19라는 시름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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