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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확진 한국인 가족 퇴원…中 사망자 2천 명 ↑

<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산둥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우리 교민 3명은 오늘(19일) 퇴원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한국인 가족이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이 가족은 지난달 말 중국인 아내가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한국인 남편과 한국 국적 자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인근 호텔에서 2주 정도 격리 생활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하루 136명이 추가되며 누적 2천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11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2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인 70세 남성이 오늘 오전 숨지면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700여 명이 늘며 누적 7만 4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치가 이틀째 2천 명 미만을 기록했고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확진자는 15일째 감소하며 56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발병지 우한시는 오늘까지 모든 의심 환자와 발열 환자에 대한 검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우한시위원회 왕중린 서기는 확진자가 격리시설이 아닌 집에 머무는 경우 지역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 중국 현지 조사팀이 우한시를 방문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자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우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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