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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 44명 추가 감염 확인…"고령자 먼저 하선"

<앵커>

일본 크루즈선에서는 오늘(13일)도 추가로 확진자 44명이 더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감염자는 218명이 됩니다. 선내 감염이 걷잡을 수 없게 늘면서 일본 정부는 고령자 등을 우선적으로 하선시키기로 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유성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코하마 항에 정박해 있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오늘 감염자 44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221명의 추가 감염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토/일본 후생노동상 : 새로 221명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그 가운데 44명이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전체 3천 711명 가운데 지금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218명이 됐습니다.

어제 감염이 확인된 검역관 1명까지 더하면 크루즈와 관련된 감염자 수는 모두 219명이 됩니다.

19일까지 승선자들을 선내에 강제로 머물게 한 일본 정부의 방침이 확진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일부 승객들을 배에서 내리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20여 명으로 추산되는 80대 이상의 고령자가 우선 대상입니다.

또 평소 지병이 있는 승객과 창문이 없는 내부 선실의 승객도 하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감염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고도 선내에 대기하고 있는 승선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배에서 내려 정부가 준비한 시설 등에 19일까지 머물게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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