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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호주도 '中 여행객 차단'…국경 봉쇄 잇따라

신종 코로나, 세계 경제에도 타격…사스 때의 4배

<앵커>

일본, 호주, 싱가포르에 또 중미 나라들도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게 중국에 문을 닫는 조치들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말리고 나섰지만 급한 불을 꺼야되기 때문에 각국 정부들이 강행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지난 2주 사이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감염 여부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입국 통제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호주도 중국에서 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면서 콴타스 항공의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 운항을 오는 9일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중국 본토에서 온 외국인의 입국은 물론, 경유도 막아섰고,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중미의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도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중국에 대해 사실상 국경 봉쇄에 나서는 나라가 잇따르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나섰습니다.

오가는 길을 막으면 비공식 길이 생기고 방역은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WHO 대변인 : 비공식적 또는 불법적인 이동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경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신종 코로나의 폭발적인 확산세에도 우왕좌왕하고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WHO의 권고에 그다지 무게가 실리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는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줘서 그 피해가 사스 때의 4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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