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미세먼지 농도 ↑…"황사용 마스크 꼭 착용"

이번 주말도 추위 걱정 없는 건 좋은데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국외 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인데, 수도권과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까지 시행되겠습니다.

현재 농도를 보시면 서울이 40마이크로그램, 충북이 51마이크로그램으로 중서부 지방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이고 일요일인 내일까지도 탁한 공기가 이어진다고 하니 나가신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안개도 끼어 있습니다.

서울의 평소 맑은 날보다 가시거리가 3분의 1 정도 좁혀져 있는데 일부 내륙은 1km 미만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꽉꽉 막혀 있습니다.

앞으로 낮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 있어서 시야가 답답한 곳 있겠습니다.

내륙에 별다른 비 예보는 없지만 오늘(11일) 제주는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8도로 평년보다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낮 기온도 서울이 영상 4도까지 오르면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큰 추위 걱정 없지만 미세먼지가 남겠습니다.

당분간 한파 수준의 추위는 없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