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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청문 정국' 돌입…'삼권분립 훼손' 공세 예고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7일)부터 이틀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국회의장 출신의 후보자에 대해 보수 야당은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했다며 벼르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국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가장 큰 쟁점은 삼권분립 훼손 논란입니다.

보수 야당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가 되는 게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했다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개인 부채 관련 문제 등 대부분의 의혹 제기에는 근거가 없다며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저녁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는 총리 인사청문회 이후인 모레 9일로 연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 170여 건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풀 테니 모레 본회의 열자고 제안한 겁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생법안 9일 날 당장 올려서 가장 시급하게 먼저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들을 제안합니다.]

민주당도 기초연금법 같은 민생법안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제안을 곧바로 수용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거는 저는 긍정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패스스트랙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유치원 3법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민생법안 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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