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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자' 민유라가 돌아왔다…새 파트너와 '찰떡 호흡'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넘치는 흥으로 화제가 됐던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 선수, 기억나시죠. 새 파트너와 다시 대표선발전에 나섰습니다. 1년여간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특유의 흥은 여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올림픽 당시 흥이 넘쳐 '흥부자', '흥유라'로 불렸던 민유라가 2년 만에 다시 대표선발전에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긴장감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털어냈습니다.

[민유라/피겨 아이스댄스 선수 : 안녕하세요. 민유라 선수입니다. 1년 동안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셔서 'Oh My God'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파이팅!]

평창 올림픽 이후 후원금 배분과 훈련 태도 문제로 겜린과 결별한 민유라는 미국 대표 출신 다니엘 이튼을 새 파트너로 맞았습니다.

미국 국가대표 제안을 거절하고 1년의 공백 끝에 한국 대표선발전에 나섰습니다.

[민유라/피겨 아이스댄스 선수 : (미국 협회에서 이튼과 함께) 미국 대표로 뛸 생각이 있느냐며 저를 데리고 가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우린 아니라고 한국 대표로 뛰겠다고 해서 (규정상) 1년 기다려서 다시 돌아온 거예요.]

올 시즌 복귀와 함께 연거푸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오늘(3일) 대표선발전 리듬 댄스에서도 찰떡 호흡을 뽐내며 처음으로 70점대를 돌파했습니다.

2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미를 알리고 싶다는 민유라는 다음 달 4대륙 선수권부터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다니엘 이튼/피겨 아이스댄스 선수 :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 팬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민유라/피겨 아이스 댄스 선수 : '흥유라'는 계속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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