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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오래 가열하면 '유해물질'…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주의하세요!

<앵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요즘 '에어프라이어' 많이 씁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얼마나 조리하느냐에 따라서 발암 추정 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감자를 넣고 200도로 조리했습니다.

약 10분 뒤 노란 감자튀김이 됐고 더 오래 가열하자 갈색으로 짙어졌습니다.

색깔이 짙어질수록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 생성도 늘어납니다.

아크릴아마이드란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도 이상 온도로 장시간 가열할 때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인체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됩니다.

유럽연합은 감자튀김의 경우 1kg 500㎍ 이내로 기준을 정하고 있고, 국내에서 식품 내 잔류 권고 기준은 1kg 1천㎍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에어프라이어 10개 제품을 조사해 봤습니다.

제품별 사용설명서에 따라 많은 양을 오래 조리할 경우 1kg당 30∼270㎍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돼 기준치 이내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최소량을 조리했더니 검출량은 최대 1,720㎍까지 늘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리법과 주의사항을 표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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