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사람 대신 자율주행 로봇이 택배를 배달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서울시의 신기술 창업 지원의 성과인데요, 유수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람 없이 움직이는 소형 자동차가 물건을 실은 채 이동합니다.
200kg까지 실을 수 있는 이 로봇은 다음 달부터 택배와 음식물을 배달하는 시범 운행에 나섭니다.
[문희창/'배달 로봇' 개발업체 대표 : 로봇이 일반 도로나 인도에서 주행하기 어려운데, 신호등 정보라든지 보행 정보를 받을 수 있게 해줘 신호등 정보를 받아 일정 구간 내 물건 배달할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봇 택배처럼 4차 산업 분야에서 공공성을 갖춘 벤처기업이면 서울시의 창업 보육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8년간 1만 개가 넘는 기업이 서울시의 신기술 지원을 받아 1,4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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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철역에 푸름이 가득합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입니다.
지상에 설치한 8개의 집광 장치를 통해 태양광을 모은 뒤 투명한 기둥을 이용해 지하 공간까지 전달하는 겁니다.
[김기현/서울시 안전총괄과장 : 유휴공간을 도시 재생 관점에서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서 자연 채광 기술을 도입해 지하 정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햇빛 전달 기술을 지하 주거 공간에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