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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상진 "한국당, 내부 혁신부터 확실히 해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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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리더십 평가는?

신상진 /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 우왕자왕하는 모습 보여"
"지지율에 일희일비해선 안 돼…혁신부터"
"황교안, 광폭행보 했으면"

● 보수 통합은?

신상진 /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 변화와 혁신 이루는 게 중요 가치이자 과제"
"한국당, 보수 통합 이뤄내면 신뢰 회복 계기될 것"

● 한국당 인적쇄신은?

신상진 / 한국당 의원
"공천, 룰에 입각해서 해야"
"획일적인 중진 용퇴는 강요해선 안 돼"
"野, 선제적으로 인적쇄신 나서야"
"총선기획단, 황 대표 측근과 영남 일색"
"황 대표에게 공천불개입 요청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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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예고해 드린 대로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안을 벌써 내놨습니까?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브리핑 출연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네, 7월에 당 지도부에 제출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내용이 중심입니까?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주로 공천 룰에 관한 얘기하고 또 당 내부 혁신 또 정치 일반 혁신 3가지인데. 공천 룰에 관한 것이 제일 중요하죠. 공천 룰에서는 주안점을 둔 게 어떻게 인적 쇄신을 하느냐, 시스템으로 룰에 맞춰서 그런 내용이 주였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왔습니까? 시스템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방안이 나왔습니까?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이미 뭐 7월에 완성을 해서 당 대표께 보고를 했고.
 
▷ 주영진/앵커: 아직 확정은 안 된 거군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확정은 이제 총선 기획단 활동 끝 무렵이나 아마 공천관리위원회 아마 그 무렵에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황 대표께서 그때 보고를 받고 그런 뜻을 말씀하시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말이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될 때는 자유한국당 기가 좀 올라가는 듯하다가 이제 사퇴하고 그다음부터는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자꾸 내려가고 황교안 대표가 영입하려고 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결과적으로 본인의 어떤 발언 때문에 자유한국당에서도 사실상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뭔가 좀 내부가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많아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우왕좌왕 안 하려고 하다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결과적으로 됐는데 우리 자유한국당이 지지율이라는 게 탄핵 사태 이후에 사실은 굉장히 많이 허약해졌죠. 지지했던 분들 많이 또 지지를 철회했던 분도 많고. 그런 걸 또 우리가 대선을 거치고 또 작년 지방 선거에서 또 참패를 겪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조국 사태로 해서 이 공정에 대한 문제.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권에 대한 국민들의 어떤 또 반대하는 그런 마음들이 모아져서 우리가 지지율이 일시 올랐는데 허약 체질이기 때문에 지지율을 까먹는 건 저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또 생길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는 지지율이 좀 올랐다고 좋아할 것도 아니고 또 내려갔다고 너무 또 실망할 것도 아니고 착실하게 우리 내부에 혁신부터 또 우리 지금 과제가 되고 있는 보수의 어떤 우리 이념 가치가 같다면 얼마든지 사심을 버리고 통합을 해나가는 그런 어떤 국민들의 또 지지층의 바람을 잘 실현해나간다면 우리가 얼마든지 또 지지율을 탄탄하게 할 수 있는데 조국 링거 주사를 맞고 사람으로 치면 환자가 조국 링거 주사를 맞고 잠시 반짝했다가 링거 주사를 빼니까 다시 원기회복을 좀 못한 것 같아요.그래서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 혁신의 과제를 어떻게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하느냐. 그리고 공천 문제 이런 것도 어떤 읍참마속의 정신으로 우리 당 지도부가 또 황 대표께서 하시느냐 이런 문제에 좀 많은 관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혁신과 통합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절로 생각이 나는데 말이죠. 그 이야기는 처음 나온 이야기도 아닙니다. 정말로 좋은 말인데 그걸 정말 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거든요, 혁신과 통합. 그러면 일단 통합과 관련해서 아마 잠시 뒤에 황교안 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 열어서 보수 대통합에 대한 구상, 아마도 총선 기획단 당 안에 기구를 만들어서 대통합 이거 한번 해보자는 얘기를 할 것 같다는 그런 기사가 지금 떴거든요. 그런데 보수대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좋은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공화당이나 바른미래당까지. 그런데 우리공화당과 바른미래당에 있는 분들이 함께 같은 당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거기에 우리 신상진 의원께서는 동의하십니까?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저는 이제 거기에 과정이 필요한데요. 거기에서 이제 우리 원래 갈라진 원인이 됐던 게 이제 탄핵 사태였었고 또 친박 또 비박의 어떤 계파 갈등이었고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그런 통합 논의 과정에 어떻게 해소하느냐 그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큰 과제죠. 그런데 저희가 당 대 당 통합으로 모든 보수 우파들을 다 통합을 하는 거를 지향하되 그것이 결과를 저희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럴 때 결국은 내년 총선에서 더 중요한 거는 어떻게 보수 우파의 기본적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가지고 우리 대한민국을 새롭게 나아고자 하는 세력들이면 우리가 같이 합칠 수 있다는 큰 명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의 사소한 차이들을 극복하면서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은 늘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지만.

그리고 만약에 또 그런 부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거에 임하는 그런 뭐 선거 연대라든지 이런 방식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거는 그런 1+1에서 2가 나오는 산수가 아니라 우리 자유한국당이 잃어버렸던 국민의 어떤 신뢰를 또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서 국민의 지지를 문재인 정권 지지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이런 어떤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그런 어떤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가 사실은 통합 이전에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결과적으로 황교안 대표에게는 하나의 시험대가 되겠죠.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시험대가 될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신상진 의원 지금 말씀을 들어봐도 시청자 여러분이 좀 구체적이고 뭐라 할까 쉽게 좀 말씀을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어쨌든 간에 그러면 신 의원께서는 과정이 중요하기는 한데 우리공화당, 바른미래당. 원래 자유한국당 한 식구였던 사람들이 다시 합치는 거 이걸 지향하는 거예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제가 볼 때는 우리 황 대표께서 지금 지도부에서 아마 그런 두 정당들과의 어떤 통합 논의나 만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그것들을 아마 해오시고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오늘 아마 기자 회견 통해서 아마 또 뭐 몇 가지가 더 이렇게 진행됨에 대한 얘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쉽지 않은 일을 또 해내는 게 또 우리 또 정치권의 우리 또 보수 제1야당에 주어진 또 내년 총선을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런 절박한 우리 한국당의 입장에서는 어렵지만 성취해 내야 하는 과제라고 보죠.

그런데 사실은 거기서 저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게 서로의 차이를. 예를 들어서 바른미래당은 또 우리공화당에서 얼마나 또 서로 간에 차이가 크죠. 그래서 그런 것을 메우는 게 우리 한국당이 중재를 해서 같이 하나의 큰 틀로 묶어 낸다면 아마 보수 우파에 국민들도 지지를 보내고 또 중도층까지도 아마 저 정당이 그런 어려운 걸 해냈으니까 이런 국정이 어려운 것도 앞으로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통합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루어진다면 그게 과연 혁신하는 모습이 될까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거기에는 이제.
 
▷ 주영진/앵커: 그게 좀 모순되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니까 그게 현재의 모습 그대로 통합이 된다면 아까 말씀드린 1+1 해서 2가 되는 그런 산수라 과연 국민이 그런 기계적인 어떤 통합으로 해서 과연 지지를 그렇게 많이 보내주시겠냐, 이런 데에서는 저는 장담은 못합니다. 단지 그런 과정이 우리 당이 또 보수 우파가 가졌던 그동안의 자당의 대통령의 탄핵 사태 이후에 전후에 보여줬던 그런 모습들을 좀 우리 극복하고 씻고 그리고 그걸 변해서 뭔가 하겠다는 가치 제시를 또 국민 앞에 해야죠.
 
▷ 주영진/앵커: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지난 총선 때 이야기를 합니다. 이른바 진박 감별사로 활동했던, 각 지역별 의원들의 이름을 이니셜로 표기를 했는데 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를 이야기하는지 다 알겠더라고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알죠.
 
▷ 주영진/앵커: 저도 알겠더라고요. 그러면서 결국 황교안 대표가 이 친박계 의원들 진박 감별사 자처했던 의원들 틈에서 정치 초년생인 황교안 대표가 과연 그 사람들 이겨낼 수 있느냐, 나는 못 이겨낸다고 본다, 이런 비판의 글을 올렸더라고요. 거기에 혹시 동의하는 내부 지지자들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글쎄요, 저는 황교안 대표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마 홍준표 전 대표가 보기에는 좀 부족하게 많이 보이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황교안 대표께서 좀 본인이 좀 이 정치에 오랜 이런 노하우가 부족하시니까 참모들이랄까 또 의논하는 이 그룹을 좀 더 좀 널리 인재를 쓰고 널리 의견을 구하는 그런 것을 좀 광폭 행보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번에 인재 영입에서 보여줬던 논란의 문제라든가 이런 거 보면 좀 더 황교안 대표께서 지금 식보다 좀 방식을 뛰어넘는 좀 그런 방식이 필요하지 않겠냐.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 중진위원 연설도 있었는데 제가 비공개 회의 때 총선기획단에 대해서도 부족하다.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브리핑 출연
▷ 주영진/앵커: 영남 일색이다.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영남 일색이고.
 
▷ 주영진/앵커: 친박 의원들이 많다.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그래서 저는 이제 친박, 비박으로 자꾸 저희가 논의를 하기보다는 그거는 어떻게 보면 저희의 아픈 과거를 자꾸 들춰내는 거고 자극을 시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런 표현보다도 이제는 황교안 대표에 좀 가까운 사람이냐. 또 과거 공무원 시절에 가까웠던 사람이냐 아니면 좀 더 그렇지 않은.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황교안 대표께 전당 대회 전에 입당하실 때 1월에 전당대회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직접 드렸어요.

그런데 저를 이제 혁신위원장으로 전당대회 끝나고 이틀 후에 저를 혁신 위원장으로 임명을 하셨는데 저는 이제 그런 좀. 어떻게 보면 초심이 그러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 좀 그런 초심을 자기를 반대했던 사람도 의원을 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당에 어떤 일을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이제 그런 좀 행보를 하셨으면 저는 우리 당이 그런 닥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키를 황교안 대표께서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했던 게 당시 문재인 대표가 선거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맡기고 문재인 대표가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거든요. 혹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그런 구상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저는 혁신 위원장으로서 하면서 황교안 대표께 언론에도 보도가 됐습니다만 저는 공천에 좀 개입을 안 하겠다라는 그런 당 대표 선언을 좀 하시면 어떠냐. 그렇게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실제 당 대표에서 공천에 공천장 도장을 찍어야 하고 여러 가지 당 대표 역할은 하기는 해야겠지만 이제 우리가 당 내에서나 또 당 밖에서 볼 때 지금 말씀하신 그런 좀 쿨하게 그리고 우리 한국당이 20대 총선에서 공천 문제로 그렇게 홍역을 앓았으니만큼 우리가 그렇게는 하지 않겠다는 아주 강렬한 의지 표현을 하시는 그런 자세를 가지시면 어떠냐 제안을 드렸는데 뭐 고민해보시겠다고 하고 아직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더 좀 봐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태흠 의원의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아까 조금 전에 나왔던 내용입니다만 김종인 의원이 거기에 대해 반박하는 또 글을 올리고 이런 부분들이 혹시 물론 선거 때는 늘 있는 일이고 또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지도부의 몫이기는 한데 말이죠.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앞으로 통합과 혁신에 이런 진통과 갈등이 조금 장애가 되는 건 아닌지. 서로가 그동안 속에 쌓여왔던 생각과 감정들이 표출되는 것은 아닌지.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뭐, 그게 그렇게 크게 대단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거는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하나의 또 혁신, 쇄신에 대한 국민 여망과 또 그런 바람들이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죠, 김태흠 의원께서도. 그런데 보다 중요한 거는 현실성 있게 하는 게 중요한데 저희는 그래서 공천을 제 생각으로 혁신위원장을 했던 생각으로 첫째는 룰에 입각해서 해야 한다.

그리고 저는 거기에서 정치 신인을 가산점을 50%를 준다고 그 안에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그리고 험지와 아닌 것에 비한 그런 가산점이라든가 또 당의 어떤 공헌자와 또 해당자에 대한 그런 또 점수도 주고 감사를 하는 문제라든가 해서 그런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룰을 우리가 먼저 당에서 통과를 시키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공정하게 한다면 20대 총선의 막장 공천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또 이번에 또 김태흠 의원께서 하신 그런 발언은 이제 좀 획일적이죠, 어떻게 보면.3선 영남권, 어떻게 보면 한국당 텃밭 지역에서 3선, 4선 했다고 무조건 험지로 가고 사퇴. 어떻게 보면 험지로 간다는 것 이야기는 이제 거의 뭐 한 70~80%, 80~90% 쉽지 않은 거죠.

그런 것을 획일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는 문제고 강요되지도 않을 거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중요한 거는 공천룰 시스템에 의해서 정확하게 개량화할 수 있는 건 개량화하고 그래서 평가해서 공천에서 배제를 한다거나 그런 식의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에서는 이철희, 표창원 의원 두 명의 초선 의원들이 선제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에서는 이 두 의원까지 포함하고 불출마 의사 밝힐 의원이 대략 20명은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하위 25% 공천에서 탈락시킨다 그러면 물갈이 폭이 최소 40명. 많게는 50명도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야당 입장에서는 야당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여당보다도 그런 어떤 쇄신의 폭이 더 넓어야 하지 않을까, 커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십니까?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저희 예전에 이회창 총재 때. 한국당의, 과거 한나라당, 신한국당이나 이럴 때 보면 그때 뭐 김윤환 총재라든가 막강한 분들이 탈락이 됐어요.
 
▷ 주영진/앵커: 탈락되셨죠.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숫자보다는 상징적인 인물을 탈락 시키면서 이제 당시 당에 이제 혁신적 이미지, 쇄신의 이미지를 아주 국민께 강하게 드렸죠. 그래서 사실 혁신이라는 게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누구를 내보내는 것도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앞으로 저는 좀 시간이 있습니다, 사실 없는 건 아닌데. 그리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의원들의 불출마와 정말 우리 야당으로서 불출마는 곧 광야로 나가는 거죠. 이제 그런 점에서 의원들의 개인적 결단을 내리기가 우리 야당이 좀 더 힘들 수는 있습니다, 현재.

그래서 그런 부분은 앞으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당에 의한 황 대표께서 좀 나서서 설득도 하고 물밑접촉도 하고 여러 가지 그런 아주 예술적인 노력이 진행되면서 저희 야당의 어떤 인적쇄신의 폭을 또 좀 봐야 하고. 또 끝까지 공천에 있어서까지 어떻게 공천 마무리가 되느냐까지 또 좀 최종 봐야 거기에 대한 잘했다, 못했다 평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만 아쉬운 건 저희도 좀 더 빨리, 좀 더 선제적으로 야당이 그런 인적쇄신의 어떤 그런 정말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홍준표 전 대표가 나는 이제 내 인생에 마지막 정치를 시도할 생각이고 그동안 나는 당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혼자 정치를 해왔다. 그러면서 나의 마지막 도전에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 이런 취지의 글을 올렸더라고요. 내 지역, 내가 어디로 출마하든지 그런데 당이라고 하는 데서는 그렇다고 해서 홍준표 전 대표 마음대로 하세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모순되는 충돌되는 상황인데 그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요?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브리핑 출연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저 같은 경우는 좀 생각하기 어려운 발언인데요. 이 당은 조직이고 또 공천이라는 거는 그 당 조직에서 최고의 결정해 나가는 하나의 중요한 결정 사안이죠.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께서 본인이 스스로 본인을 평하기를 나는 독고다이다 했듯이 좀 약간 그런 기분이 드네요. 그러니까 누구나 뭐 그러면 저 같은 경우도 사실은 당의 도움을 안 받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도 사실 당의 도움을 받아서 어쨌든 공천이 돼서 국회의원을 지금 하고 있는데. 저희 경기 성남 중원 같은 데는 과거에 보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보수당으로서 어떻게 보면 대통령 선거에서 제일 꼴찌했던 득표율이 그런 지역인데 그러면 서로 그러면 나는 도움 안 받았다고 하고 자기 마음대로 이렇게 고향에 가고 뭐 하면 좀 약간 좀 아마 홍 전 대표께서 좀 화나는 일이 있으신지 그렇게 하셨다고 생각이 들고.
 
▷ 주영진/앵커: 신 의원님 잠시만요. 지금 이제 말씀 하시는데 황교안 대표가 기자간담회 하고 있습니다. 잠깐만 들어보겠습니다.
 
▶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25일에 저는 광화문 광장에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절절한 함성을 들었습니다. 위선과 불의를 물리치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분들의 간곡한 소망을 들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나온 어떤 젊은 부부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기가 너무 힘들다. 불안해서 못 살겠다.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 힘을 합쳐야 한다. 이것이 광장의 민심이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는 거 그러기 위해서는 범자유민주세력이 분열하지 말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염원이었고 또 명령이었습니다. 저는 이 국민의 염원과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들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 드립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시장 경제에 의하면 국민이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총선 승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 우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실 지난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되고 정권을 내주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자유 우파 정치권 전체의 엄청난 정치적 상처가 생긴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감정의 골도 깊게 패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국민항쟁, 10월 국민항쟁은 우리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켰던 대한민국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큰 시대적 명령을 내려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독선적이고 무능한 좌파 정권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에서 우리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유 우파의 정치인들 모두는 이 정치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묻는 성찰의 자세를 먼저 가다듬어야 합니다. 이는 자유한국당 당 대표인 저의 책임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책임이며 자유 우파 정치인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무엇이 우리를 국민들의 신임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는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는지 왜 우리는 작은 기득권에 연연하면서 과감한 혁신을 하지 못했는지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반성하고 또 성찰해야 합니다.

역사는 역사의 교훈으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다시 신임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부터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큰 대의를 갖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잘못된 길로 왔습니다. 현 정권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생각은 편협한 한쪽의 생각에만 빠져 있어서 제대로 된 혁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을 현혹하는 말뿐이고 그것을 실행할 능력은...
 
▷ 주영진/앵커: 황교안 대표의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지금 듣고 있는데요. 현 정부의 비판의 발언은 늘 해왔던 일이고 오늘 황교안 대표 기자간담회 핵심은 이거인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모든 자유 우파 진영에 속한 분들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결국은 방법론이 문제일 것 같은데 아까 신상진 의원께서도 예술적으로 해야 한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이 통합을 선언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 말이죠. 황교안 대표가 무슨 복안 같은 것을 이야기한 게 있습니까?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글쎄요, 아까 뭐 지금 기자회견 발언을 저도 들었습니다만 아마 여태까지는 보수통합의 아마 당위성 또 필요성을 그동안 쭉 이렇게 해오시다가 아마 이번에 오늘 발언은 보수 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도 우리공화당이나 바른미래당하고 뭔가 물밑에 통합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으리라고는 보지는 않습니다. 좀 일정 논의를 해왔던 부분에 글쎄요, 뭐 끝까지 발언을 제가 못 들어서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아마 좀 더 결실이 있는 어떤 논의가 앞으로 나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좀 듣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결과적으로 저 문제가 황교안 대표, 정치는 초년생이지만 제1야당의 대표인데 앞으로 정치적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시험대가 되겠군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네, 물론 시험대가 되겠습니다만 결국에는 저는 중요한 것이 보수 통합과 아울러서 또는 더 먼저 저희 당이 좀 더 쇄신과 혁신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좀 작업들이 강력히 지금 이 순간이라도 진행이 되는 게 저는 급선무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시스템을 많이 얘기하는데 또 많은 분들은 또 인적쇄신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인적쇄신 포함해서 그렇죠.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이신 신상진 의원과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오늘 긴 시간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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