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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당분간 동결 관측

"기준금리 1.5%∼1.75%…0.25%P 인하"

<앵커>

밤사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또 내렸습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기준금리 인하로 앞으로 추가로 더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존 1.75에서 2% 사이인 기준금리를 1.5에서 1.75% 사이로 0.25%P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42일 만에 금리를 또 내린 것인데,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로써 넉 달 사이 기준금리는 0.75%P 떨어졌습니다.

연준이 내세운 금리 인하 명분은 보험성 금리 인하입니다.

유로존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둔화가 가시화되는 데다, 미중 무역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제롬 파월/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우리는 글로벌 전개 상황에 미국 경제를 튼튼히 하고, 계속되는 위기에 보험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지만, 올해 이미 기준 금리를 세 차례 내린 만큼 당분간 추가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금리 인하 투표에 참여한 위원 10명 가운데 찬성 8명, 반대 2명으로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가 결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는 사전에 미리 예견됐던 만큼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0.5% 미만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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