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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운 '뚜루루뚜루'…아기상어, 워싱턴 상징 되다

<앵커>

귀에 익숙한 아기상어 동요가 강남스타일 이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아기상어 동요가 울려 퍼지고 있는 건데요, 상어 응원이 펼쳐지는 현장 열기,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가 타석에 등장하자 익숙한 음악이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절묘한 안타를 만들어내자 팬들은 상어 박수로 환호합니다.

아기상어가 팀의 핵심 응원가로 자리 잡은 것은 지난 6월부터입니다.

부진을 거듭하던 파라가 자신의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로 등장 곡을 바꾼 뒤부터 본인은 물론 팀도 승승장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헤라르도 파라/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 아기상어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줍니다.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뒤에도 아기상어가 울려 퍼졌고 월드 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서도 관악대 연주곡부터 사람들의 모자와 의상, 응원 도구까지 모두 아기상어였습니다.

[메리 루이스/워싱턴 내셔널스 팬 : '아기상어'는 너무나 기억하기 쉬워서 쉽게 받아들였죠. 노래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아기상어는 단순한 응원곡을 넘어 승리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이 됐습니다.

아기상어를 만든 국내 업체가 지난 6월부터 북미 100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매진 행진입니다.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순간에도 놀란 아기를 달래기 위해 불릴 정도로 아기상어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기상어 유튜브는 조회 수는 37억 회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돌파하며 유튜브 역대 5위로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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