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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 공수처' 외친 촛불…"국회가 응답하라"

"검찰 개혁" vs "조국 구속"

<앵커>

오늘(26일) 정경심 교수 구속 이후에 첫 주말, 토요일을 맞아서 서울 도심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집회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가 있는 여의도 또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가 그려진 손팻말과 노란 풍선을 든 사람들이 서울 여의도공원 옆 7개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검찰을 개혁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뒤 첫 주말인 오늘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참가자들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민희/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공수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검경수사권 조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또 지난 22일 군 인권센터에서 제기한 '촛불 계엄령' 의혹에 대해 특검도 요구했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구속을 규탄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항의 의사를 전달하겠다며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했습니다.

근처 국회 앞에서는 오후 3시부터 보수 성향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조국 구속! 공수처 반대!]

서울 서초동에서도 양측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서는 검찰 개혁과 정경심 교수 석방 등을 요구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의 집회가 열렸고 서울 성모병원 앞에서는 우리공화당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조국 전 장관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도심 곳곳에 135개 부대, 8천여 명의 인력을 배치했으며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주용진·양현철,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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