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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코이카·서울대 등 압수수색…'조국 딸 입시 의혹' 정조준

<앵커>

검찰은 두 번째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모두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이 있는데, 의학논문 특혜의혹과 관련된 단국대 교수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한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는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씨가 고등학교 시절 몽골에서 비정부기구 협력 봉사활동을 했을 때 이를 주관한 기관입니다.

조 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자기소개서에 해당 봉사활동 이력을 적었습니다.

검찰은 이 봉사활동이 실제 있었던 것인지, 입시 원서에 기재한 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옮기기 전 지원했다 떨어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 씨가 입시 때마다 이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조 후보자가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도 확인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조 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시켜 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장 교수의 자녀도 조 후보자가 재직하던 서울대 인권법센터에 인턴으로 활동한 만큼 학부모끼리 자녀의 스펙 관리를 위해 이른바 '품앗이 인턴'을 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2차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입시 의혹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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