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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물놀이 즐기다 참변…달리던 버스-차량들 충돌

<앵커>

이처럼 날이 덥다 보니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요, 물놀이 하실 때 파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높은 파도 때문에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파라솔들이 백사장을 가득 채우고, 해변은 물놀이 나온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파도를 맞으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오늘(10일) 하루 해운대에 피서객 50만 명이 몰렸습니다.

[황아름/서울 은평구 : 휴가 내고 해운대 와서 해수욕 즐기러 왔거든요. 되게 재밌는 거 같아요.]

전국 해안에 파도가 높게 일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낮 12시 40분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13살 어린이가 실종됐습니다.

해경 대원들과 헬기가 동원돼, 1시간 40분 만에 300m 떨어진 곳에서 의식을 잃은 어린이를 발견해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높은 파도에 튜브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1시 20분쯤 강원도 속초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두 명이 바다에 빠져 한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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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가 넘어지면서 터널을 통째로 막아섰습니다.

승용차는 뒤집히고 SUV 차량도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가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SUV 차량, 그리고 관광버스가 연달아 부딪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버스 승객 등 3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3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영상편집 : 이소영, 사진제공 : 강원도 소방본부, 영상제보 : 박광규·송영훈·김근중·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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