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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기내 반입품,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될까?

<앵커>

오랜만에 기분 좋게 해외여행 가려는데, 공항 검색대에서 붙잡히는 경우 종종 생깁니다.

비행기에 가지고 타서는 안 되는 물건들을 잘 모르고 가방에 넣었다가 생기는 일들인데, 박찬범 기자가 기내 반입이 안 되는 품목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저도 해외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이라고 가정하고, 가방을 하나를 준비해 봤습니다.

장시간 비행이 지루할까 봐 노트북과 휴대전화 배터리를 몇 개 넣었고요. 이 밖에도 스킨, 로션, 선크림, 그리고 마실 물을 준비했습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보겠습니다.

생수와 선크림, 치약, 가위, 라이터 등이 바로 적발됐습니다. 반입 기준을 초과한 겁니다.

[김동민/공항 보안요원 : 액체 및 젤류 3가지 100mℓ 초과해서 반입 안 되고요. 가위도 한 가지….]

100mL가 넘는 용기에 담겨만 있어도 액체 용량에 상관없이 금지됩니다.

라이터도 1개만 가능합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160와트를 초과하면 반입이 제한됩니다.

[정애라/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보조배터리는 발화 및 화재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하면서 항공운송위험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날 1시간 만에 여행객 7명 중 1명꼴로 적발됐고,

[보안검색대 관계자 : 선생님, 2개도 120mℓ, 200mℓ이에요. 짐으로 보냈어야 했어요.]

[금지 물품 적발 여행객 : (어떡해? 짐으로 보내든지 그냥 버리든지.) 그냥 버려.]

기내 반입 금지 물품만 116개가 나왔습니다.

[이지원/여행객 : 물티슈 이런 것 담아 가야 하는지, 안 담아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정답은 '아기를 동반할 때 사전에 신고한 경우만 허용된다.'입니다.

이 밖에도 해외여행 가실 때 기내 반입이 가능한지 헷갈리는 물품이 있다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기내 반입금지물품 서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400여 개 항목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정현정·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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