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4경기 연속 골에 해트트릭까지…中 언론 극찬

<앵커>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의 김신욱 선수가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까지 작성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광저우 푸리와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1대 1이던 전반 19분 정확한 헤딩 패스로 모레노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이끌어냈습니다.

기분 좋은 도움을 기록한 김신욱은 후반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후반 13분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어 골망을 갈랐습니다.

2분 뒤엔 모레노가 오른쪽 사각에서 떨어뜨린 공을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후반 31분엔 코너킥을 받아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헤딩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 중국 무대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상하이 선화는 5대 3으로 이겨 리그 3연승을 달렸고 지난 8일 전북 현대에서 이적한 김신욱은 데뷔전부터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강등권을 전전했던 선화가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의 합류로 12위까지 올라서자 홈팬들과 현지 언론은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은 2명의 한국인이 선화의 꽃을 활짝 피우게 했다,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 활용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극찬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