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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최고 지지율이지만…"바이든에 밀려"

<앵커>

미국 경제의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양자 대결에서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에 여전히 10% 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39%에서 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재임 기간 최고치로 조사됐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탄탄한 경제와 경제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인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무역 긴장을 완화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한 땅을 밟고 왔지만, 외교 분야에서는 찬성 40%대 반대 55%로 반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5명과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명도 이기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선두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양자 대결에서는 10% 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주별로 승리한 사람이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독특한 선거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의 불확실성이 큽니다.

내년 대선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누구도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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