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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삭발식 하며 장외투쟁…여야 4당 "국회 돌아오라"

<앵커>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과 관련한 정치권의 충돌도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전방위 투쟁을 선언했고 여야 4당은 국회 정상화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고, 총선용 선심 살포 추경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정상적인 국정운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 것임을 경고합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전, 대구, 부산에서 연쇄 집회를 열고 장외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제 박대출 의원이 삭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은 김태흠, 이장우 등 다른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강행에 항의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집단 삭발했습니다.

주말인 모레는 광화문광장에서 세 번째 대정부 규탄 집회도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시급한 민생, 경제 법안들을 팽개치고 지지층 결집에만 나서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을 챙기는 길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 안에 있습니다. 오늘 당장 국회 정상화에 응해주기 바랍니다.]

앞서 당정청에서는 청년 문제 해결에 총력을 쏟겠다며 부처를 아우를 콘트롤타워 설치에 뜻을 모았습니다.

정의당 등 다른 당들도, 장외 투쟁을 멈추고 민생을 논의할 국회로 당장 돌아오라고 한국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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