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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개교 10주년…"지역 밀착형 연구개발 지속"

<앵커>

유니스트가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년 만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한 유니스트가 산업수도 울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유니스트 재학생 3명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긴박한 현장에서 잡음을 제거한 음성을 글자로 변환해 알려주는 통신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동은/UNIST 학생창업기업 대표 : 창업 지원금도 받으면서 사무에 필요한 용품을 많이 살 수 있었고 특허 지원 같은 것도 많이 해줘서 지금 특허 출원 준비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유니스트는 학생 전용 창업공간인 유니스파크를 조성하는 등 창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까지 돕는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창업 생태계 조성되면서 현재 유니스트 학생 창업 기업은 45곳으로 늘었습니다.

교수 창업도 10년 새 37곳이나 생기는 등 교수 10명 중 한 명이 창업했습니다.

2009년 국내 최초 법인화 대학으로 개교한 유니스트는 2015년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며 국가 싱크탱크로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전임 교수 수는 10년 새 7배 늘었고, 직원과 연구원도 18배 늘었습니다.

논문 수도 15배나 늘었고, 연구비 규모도 1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내면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8명이나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THE 세계 소규모 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무영/UNIST 총장 : UNIST는 지역 밀착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과학기술원으로서 UNIST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니스트는 시민들과 한 발 더 가까워지기 위해 다음 달 17일부터 연구실과 교육 현장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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