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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폐질환으로 별세…한진그룹, 비상경영 체제 돌입

<앵커>

조양호 회장이 오늘(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폐질환 병세가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1949년생으로 향년 70살입니다.

폐 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었던 조 회장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전무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폐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고, 몸을 회복하던 단계에서 최근 다시 상태가 나빠졌다고 전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현지에서 운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데, 최소 4일에서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진그룹은 장례 일정 등 이후 절차는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 항공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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