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기도 '지역화폐 시대' 개막…4천961억 규모

<앵커>

경기지역 31개 시·군에서 이달부터 지역화폐가 발행됩니다. 올해 발행 규모가 5천억 원 가까이 됩니다.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에 '지역화폐 시대'가 개막됐습니다.

그동안 성남·시흥·양주 등 3개 시·군에 국한됐던 지역화폐가 수원·부천·안산 등 시작으로 이달 들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발행됩니다.

[김문정/안산시 원곡동 : (동네) 가게 분들이 상품권인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잘 받아 주시더라고요. 앞으로 계속 편하게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경기지역화폐 총발행 규모는 4천961억 원에 이릅니다.

정책자금으로 3천582억 원, 일반 용도로 1천379억 원어치가 사용됩니다.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군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대안화폐로,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지원 등 경기도의 복지정책과도 연계돼 지급됩니다.

발행권자는 31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이며, 화폐를 발행한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박승삼/경기도 소상공인과장 : 일반 발행의 경우 소비자에게는 6% 할인과 소득공제 30% 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화폐 형태는 시·군이 지역 실정에 맞게 종이형과 카드형, 모바일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오는 2022년까지 모두 1조 5천905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