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살균제의 유해성 관련 자료를 은폐한 혐의로 SK케미칼 박철 부사장을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어제(14일) 박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가습기 메이트'의 유해성 연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면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