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려퍼진 만세 함성…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을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

[대한독립 만세!]

3·1운동 1주년이 되던 1920년 3월 1일.

여성 수감자들이 모여 있던 서대문형무소 8호실을 시작해 다시 한번 만세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시킨 사람은 있다. 다 너희 일본 때문이다]

영화는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를 중심으로 그 1년 뒤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옥중에서도 항거를 이어간 선열들의 투쟁과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희생을 묵직하게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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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

물장수로 일하던 평범한 청년 엄복동이 경성으로 와 자전거 선수가 됩니다.

조선인의 사기를 꺾기 위해 일제가 공을 들인 자전거 경주에서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하며 2천만 조선인의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엄복동이도 몰라요? 자전차왕 엄복동!]

실존 인물인 엄복동의 삶을 통해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제에 저항했던 민족정신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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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파가니니' ]

1840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 숨을 거두고, 교회는 그의 장례를 불허합니다.

신들린 기교를 얻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게 그 이유, 파가니니의 아들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합니다.

새롭게 편곡된 파가니니의 명곡들과 함께 36년간의 교회 재판 끝에 비로소 무덤에 묻힐 수 있었던 파가니니의 인생 역정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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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박창수의 프리뮤직' ]

작곡가이면서 피아니스트, 하우스콘서트 기획자인 박창수 씨가 단독 공연을 엽니다.

악보 없이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공연 장소와 분위기, 청중의 반응에 따라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내는 프리 뮤직의 세계를 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