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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륙 달리는 김정은 열차,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는?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지금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내일(26일) 새벽쯤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 지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정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오늘 오후 2시 10분쯤 후난성 창사를 통과했습니다.

단둥을 거쳐 중국에 들어온 열차는 우리 시간 어제 오후 두 시쯤 톈진역을 통과해 곧장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계속 타고 최단 거리 노선으로 중국 대륙을 관통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우한과 창사를 통과한 뒤 광저우를 거치지 않고 곧장 광시성 난닝을 지나 베트남 국경을 넘는 경로입니다.

창사를 지나 어떤 경로로 이동 중인지 아직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광둥성 광저우를 거쳐 갈 수도 있습니다.

광저우는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가장 발전한 도시 중 하나인 만큼 전용 열차가 지날 경우, 김 위원장이 직접 둘러볼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현재 전용 열차의 이동 속도를 감안하면 광저우를 거치더라도 내일 새벽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도시인 핑샹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내일 새벽 핑샹역에 도착하면 국경 너머인 베트남 동당역에서 내려 자동차를 타고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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