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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울역 20분 주파하는 GTX…주민 반발하는 까닭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착공식이 오늘(27일) 열렸습니다. 땅 아래 40m에 전용 터널을 뚫어서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도착하도록 설계된 GTX는 지하 40m 깊이 터널을 최고 시속 180km로 달립니다.

정부가 A, B, C 3개 노선을 계획하고 있는데 먼저 공사가 시작된 A 노선은 파주 운정을 시작으로 서울역과 삼성, 수서를 거쳐 동탄까지 이어집니다.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 킨텍스에서는 16분, 동탄에서 삼성까지는 22분이 걸려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듭니다.

총 2조 9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말 개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정부는 GTX B노선과 C노선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토지 보상도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착공식이 강행되면서 적잖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파주와 서울 강남 일부 주민들은 지반 침하와 소음, 진동이 문제 될 수 있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했습니다.

[정덕환/서울 강남구 : 대안 노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주택가 밑으로 열차가 다니는 것은 너무 불안하다는 거예요.]

환경단체들도 환경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시작된 졸속 사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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