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이란 '원유 제재' 재개…한국, 제재 예외국 인정되나

<앵커>

이란과 핵 합의를 파기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과의 원유 거래를 중단하지 않으면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는데 한국을 예외국으로 인정받게 될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와 금융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2015년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 합의 타결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대이란 제재를 완화한 지 2년 10개월 만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란에 대한 이번 제재는 매우 강력합니다. 가장 강력한 제재입니다. 이란을 지켜보겠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됩니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어서 미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핵 합의 조건인 '핵 프로그램 감축'을 어겼다며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금·귀금속, 흑연, 석탄,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한 기업 또는 개인을 제재하는 1단계 제재를 부활시켰습니다.

이번에 복원된 2단계 제재는 이란의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