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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위기의 자동차 부품 업계, 전기차 시장 나선다

<앵커>

완성차업계의 부진 속에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도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돌리기 위해 자동차부품업계가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TV홈쇼핑 채널에 등장한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입니다.

한 시간 만에 3천7백 건의 상담 예약을 실적을 올려 예상의 3배를 넘는 대박을 쳤습니다.

이처럼 전기차는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지역 경제인들과 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들이 독일 뮌헨을 찾았습니다.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지역 자동차업계의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물론 구글과 애플 등 IT 공룡 기업까지 전 세계는 이미 전기차 전쟁 중입니다.

[얀 엘렌/BMW 대외협력부 아시아 담당관 : 메르켈 총리와 관련 정책 관계자들은 독일에서도 배터리 회사를 설립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중국이 전기차에서는 국내보다 훨씬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서둘러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박수복/대륙금속 회장 : 전기차 배터리 충전과 관련된 내용이 이번 독일 뮌헨 전기차 전시회의 핵심 포인트라고 보겠습니다.]

일부 업체는 이미 전기차의 경량화 소재 분야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오린태/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특히 플라스틱 부품이나 외장 부분은 아직도 부산의 업체들이 상당히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미래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봅니다.]

또 현재 스페인에 있는 르노 전기차 트위지의 생산라인이 부산으로 옮겨오면서 전기 배터리 관련 업체가 이전하는 것도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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