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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직후 북미 고위급 회담…판세 변할까?

<앵커>

폼페이오와 김영철, 북한과 미국의 대화 책임자들이 사나흘 뒤에 뉴욕에서 만납니다. 미국 중간선거 직후라서 판에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점이 많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르면 오는 8일 뉴욕에서 열릴 북미 고위급회담은 폼페이오-김영철 회담이 유력합니다. 북한 2인자를 만난다는 폼페이오의 예고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꼭 한 달 전 평양에서 만났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정은 친서를 들고 뉴욕으로 갈 거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회담에서는 풍계리·동창리 사찰단 수용 문제를 넘어 영변 핵시설 폐기와 상응 조치도 폭넓게 논의될 전망인데 핵심은 미국이 요구하는 '검증된 비핵화'와 북한이 주장하는 '제재 완화'의 격차를 양측이 얼마나 좁혀낼지 여부입니다.

제재 완화가 안 되면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인다는 북한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이전엔 제재 완화 꺼내지도 말라는 미국의 대치에 돌파구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폼페이오가 일단 공개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북측에) 언질을 주면, 제재 완화의 조건에 대해서, 아마 그렇게 되면 좀 진전이 될 수도 있어요.]

미 중간선거 결과는 회담에 큰 변수가 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가 중간선거 쟁점이지도 않았고 북핵 대응에 관해선 미국 정치권에 초당적 합의가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G :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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