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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선수 친 '폴더블 폰',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 점화

<앵커>

최근 중국의 한 신생 업체가 액정을 접었다 펼 수 있는 이른바 폴더블 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국내외 대기업들 중 어디가 세계 최초일지 관심이 모아졌는데 이 작은 회사가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게임을 하다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자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됩니다. 게임 화면도 접은 화면 크기에 맞게 줄어들고 뒤집으면 반대쪽 화면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중국의 신생 디스플레이 기업이 나흘 전 출시한 접히는 스마트폰입니다.

삼성이냐 화웨이냐, 어느 곳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 폰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려 있었는데 뜻밖에 중국의 작은 회사가 출발선을 끊었습니다.

업계의 이목은 끌었지만 대량 생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접힌 게 아니라 지갑처럼 가운데 공간이 생겨 구부러지는 것에 가깝고 무겁다는 단점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화면을 돌돌 말거나 늘어나는 디스플레이까지 개발을 마친 상태로 기술력은 앞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이미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던 삼성전자는 서둘러 냈다가 몇 대 팔리지 않을 수 있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 해외에서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폴더블 폰이 일부 소개될 예정입니다.

화웨이와 LG 등도 내년 출시할 예정이어서 경쟁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주병권/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폴더블 폰은)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회사들이 보는 차기 모델 중에 가장 핵심은 확실합니다. 시장이라든가 기술은 상당히 크게 확장이 될 것 같고….]

큰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지목되는 폴더블 폰. 매번 접고 펴도 고장 나지 않는 내구력과 가격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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