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무서운 뒷심' SK, 8회 이후에만 8점…넥센에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SK가 8회 이후에 8점을 내는 무서운 뒷심으로 넥센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8회 초까지 박병호의 시즌 34호 홈런을 포함해 넥센에 홈런 4방을 맞고 11대 4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8회말, 정의윤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그랜드슬램으로 두 점 차로 따라붙어 희망을 살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두 번이나 투구에 얻어맞은 박병호가 흥분하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진 9회 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9회 말 정의윤이 넥센 마무리투수 김상수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장 10회에 투아웃에서는 프로 13년 차 김재현이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12대 11,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SK는 한화에 반 경기 앞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LG는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5위를 유지했습니다.

한 점 뒤진 9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절묘한 번트안타로 희망을 살렸고, 투아웃 이후에 임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3회에 나온 이성열의 석 점 홈런과 7회에 터진 송광민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롯데를 꺾었습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누르고 LG와 함께 공동 5위를 지켰습니다.

선두 두산은 김재환의 시즌 34호 홈런 포함 18안타를 터뜨려 KIA를 대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