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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노동자 3명 바다로 추락…실종 1명 어디에

<앵커>

오늘(5일) 낮 인천 영흥도에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3명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연료를 싣고 내리는 부두에서 작업하다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1명은 구조됐고 1명이 숨졌는데 아직 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동연 기자, (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난 지 5시간쯤 지났는데 지금도 수색작업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영흥화력발전소인데요, 일단 실종자 수색작업은 약 1시간 30분 전쯤인 오후 7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일단 작업이 중단된 상태고, 내일 오전 날이 밝은 뒤에야 수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이곳 영흥화력발전소 안에 있는 제2 연료 하역 부두에서 벌어졌습니다.

부두 보수 작업 중인 노동자 3명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15m 아래 바다로 떨어진 건데요, 이들 중 49살 김 모 씨는 안전로프를 착용한 상태에서 추락해 약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후 두 시간여 만에 41살 김 모 씨가 발견돼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49살 김 모 씨가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녕/한국남동발전 홍보담당 부장 : 기본적으로 안전장비는 다 착용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변경됐는지는 아직 파악하고 있습니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남동발전 측은 "사전에 안전 교육을 받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안전 로프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주용진,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손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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