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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언제? '관심 집중'…내일 발표할 듯

<앵커>

바로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특사단이 원래 당일치기로 오늘(5일)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아직 지금 평양에 계속 머물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북측과 만찬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 주재 만찬인지는 청와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찬은 다른 사람과 했고, 또 출발을 늦추면서 만찬이 추가됐으니 김 위원장이다 이런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3월 특사단이 처음 방북했을 때도 김 위원장과 만찬을 했었습니다. 맞다면 그때처럼 리설주 여사,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등도 동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지금 저녁 8시인데 만찬을 하고 있다면 평양에서 오늘 하룻밤을 특사단이 묵을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현재까지 특사단이 청와대에 마지막으로 보고한 내용은 만찬을 마친 뒤에 서울로 출발할 거다라는 겁니다.

평양에서 서울공항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오늘 밤늦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사단은 도착하면 바로 청와대로 와서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보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방북 결과를 알려달라고 한 만큼 곧 미국에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사단의 소식은 비화기가 달린 팩스를 통해 간간이 청와대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통신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보고가 자주 이뤄지진 못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앵커>

이제 가장 관심은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언제 할지 이 부분인데 이것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청와대는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내일 브리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0시쯤이 될 것 같습니다.

떠날 때까지 확신을 못 했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어쨌듯 성사됐기 때문에, 당초 염두에 뒀던 추석 전주 2박 3일 일정으로 잡히지 않았겠느냐는 이런 기대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브리핑 이전에 북한에서 내일 아침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회담 날짜를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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