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의 첫 상대 스웨덴은 평균 신장이 186cm로 그야말로 장신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수들의 발이 느리기 때문에 우리의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역습이 승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의 스웨덴전 맞춤 전술은 '선 수비 후 역습'입니다.
수비를 먼저 두텁게 한 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발이 느린 스웨덴 수비진의 허를 찌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강한 전방 압박과 역습에 필요한 스피드가 필수입니다.
[황희찬/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수들을 많이 도와줘야 하고 공격 상황에선 저희가 역습으로 굉장히 많은 거리를 뛰어야 하는데…]
주장 기성용이 미드필드에서 정교한 롱패스로 역습 전개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됩니다.
[기성용/월드컵 대표팀 주장 : 준비가 다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격은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이는 20살 막내 이승우는 조커로 나서 스웨덴의 뒷공간을 뚫어낼 '히든 카드'로 꼽힙니다.
또 하나의 득점 루트는 코너킥이나 프리킥으로 골문을 여는 세트피스입니다.
짧고 빠른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 기습 슈팅으로 골문을 노릴 계획입니다.
한국축구는 2002년 4강 신화 이후 월드컵 1차전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스웨덴전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태극전사들은 자신하고 있습니다.